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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찍고 경주…성윤모, 신종 코로나로 타격 입은 업계 점검

뉴스1

입력 2020.02.06 13:20

수정 2020.02.06 13:20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News1 송원영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물류·자동차부품 등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부산지역 물류기업과 경주지역 자동차부품 생산업체를 차례로 방문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남구에 위치한 부산항터미널에서 부산항만공사·부산항터미널 대표 등 물류기업 임원들과 수출물류업계 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어려움과 요청사항 등을 청취했다.

부산항은 국내 최대 수출물량을 담당하고 있는 항만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전까지 중국은 2번째로 큰 수출국이었다.

이 자리에서 물류업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중국 항만에 있는 우리기업의 수출입 컨테이너 처리가 지연되면서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긴급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아울러 중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대기화물에 대한 적치 공간 부족을 해결하고 화물보관료를 면제하는 등 선사의 부담을 경감해달라는 건의도 내놨다.

이에 성 장관은 "정부도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되는 물류기업에 대한 긴급자금 융자 등 지원을 검토 중"이라며 "국내 대기화물의 증가로 인해 부산항 컨테이너 적치공간이 많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유휴지 활용과 선사들의 비용부담경감 방안 등을 관련부처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부산에 이어 성 장관은 경북 경주시로 이동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경신'을 방문했다.

자동차 핵심부품 '와이어링 하네스'를 제조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경신은 최근 중국 현지공장의 공백이 발생하면서 국내에서 부품 생산을 늘려야하는 부담을 안게됐다.

경신 측은 "직원들이 밤새워 와이어링 하네스를 생산해 다음날 아침에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면 곧바로 자동차 생산에 들어가는 긴박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중국 현지 공장을 재가동하기 위해 중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해줄 것과 국내 생산을 위한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성 장관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우리 자동차 부품기업의 중국 공장 재가동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부품기업들의 특별연장근로 허용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산업·무역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 진출 기업과 대중 수출기업,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 등 유형별로 나눠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4000억원 규모의 무역금융 지원과 단기 수출보험 보험료 할인(30∼35%), 보험금 지급 기간 단축(2→1개월) 등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단기금융 지원방안도 새로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