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4·15 총선 울산 남구갑 예비후보에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출마에 나선 송 전 부시장에 대한 후보 적격 여부 판단을 미뤄놓은 상태지만 예비후보 등록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송 전 부시장은 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시 남구갑 선거구 예비후보를 등록했다. 울산시 남구 봉월로에 주소를 두고 직업은 무직으로 등록했다.
송 전 부시장은 검찰의 하명수사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수사 과정에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주변에 알린 것으로도 전해졌다
송 전 부시장은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지난 1월 14일 ‘직권면직’ 형식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지만 송 전 부시장이 당내 경선 또는 전략공천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검증위는 앞서 3일 송 전 부시장에 대한 후보 적격 여부를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판단을 미뤄놓은 상태다.
남구갑 선거구는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의 지역구로 울산지역 보수 텃밭으로 알려진 곳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심규명 변호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황이며,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김두겸 전 남구청장, 최 건 변호사가 예비후보를 등록했다. 또 울산시의원 등을 역임한 강석구 전 북구청장(바른미래당)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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