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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선 KISTEP 원장 "혁신전략연구소 만들어 과학기술 장기정책 제시"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6 16:05

수정 2020.02.06 16:05

김상선(가운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이 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날 토론회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제공
김상선(가운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이 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날 토론회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혁신전략연구소를 설립해 국가 과학기술에 관련한 장기적 정책을 제시하기로 했다. 또 올해 과학기술 싱크탱크 역할에 충실히 하기위해 격월 단위로 국가기술혁신체계(NIS) 실천 대안을 찾는 콜로키움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상선 KISTEP 원장은 6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엘타워에서 개최하는 'KISTEP 국가혁신체계 대토론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토론회 내용과 함께 올해 추진 계획을 밝혔다.

김상선 원장은 "국가 아젠다를 찾고 고민해 과학기술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 우리사회가 고민해야 할 이슈를 던지고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우리 사회전반에 걸쳐 인기 중심으로 단기 대응하는 형국이라고 설명하면서 발등에 떨어진 먹거리 등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부분이 혁신전략연구소 설립안이 나온 이유다.

국가 연구개발사업 24조원 시대에는 정부 주도가 아닌 산학연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모든 것을 하는 것은 예전 방식이라고 지적하면서 기업이 R&D 투자 의욕을 상실하지 않도록 생태계를 만들어 주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국가 R&D에 투입되는 24조원이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국민들은 신종 전염병을 비롯한 삶의 질 향상 등 모든 부분을 국가 R&D로 해결을 원하고 있다.
해가 갈수록 극지, 해양, 중이온 등 점점 국가 R&D 폭이 넓어지고 있다. 과거 제조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입됐던 것과는 달리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R&D 투자를 늘려야 하고 과학기술계도 당연히 그에 대한 성과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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