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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유정복, 시장 재임때 홀대한 미추홀 주민에 사과부터"

뉴스1

입력 2020.02.06 17:03

수정 2020.02.06 17:03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유정복(자유한국당) 전 인천시장이 인천 미추홀구갑에 출마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같은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예비후보가 유 전 시장을 향해 “출마에 앞서 미추홀구 주민들에게 사과부터 하라”며 쓴소리를 냈다.

허 예비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내 “유 전 시장은 인천시장 재임시절 미추홀구 주민들에게 행복과 발전을 주기는커녕 주민숙원을 짓밟고 고통만 안겨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추홀구는 노후화된 구도심으로 30여년 동안 변화가 거의 없다”며 “한국당이 국회의원을 독식하는 동안 인천의 중심에서 밀려났고 유 전 시장도 인천시장 재임기간 미추홀구를 홀대했다”고 날을 세웠다.

현재까지 민주당 내 다른 도전자가 없는 허 예비후보는 21대 총선의 본선 직행이 유력하다. 만일 유 전 시장이 한국당 후보로 확정될 경우 두 사람은 본선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놓고 격돌하게 된다.



한겨례신문 기자 출신인 허 예비후보는 지난 2018년 6월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박남춘 후보 캠프에 합류, 박 후보를 당선시키는데 일조했다. 당시 상대는 인천시장 재선을 노리는 유 전 시장이었다.

허 예비후보는 이후 2018년 7월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에 취임했으며 지난해 12월26일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했다.

두 사람이 본선에서 만난다면 인천 총선 역사상 최초로 부시장과 시장을 지낸 인사가 맞붙는 ‘빅매치’가 성사된다.


한편 유 전 시장은 한국당 지역구 후보자 접수 마감일인 전날(5일) 미추홀구갑에 신청했다. 그동안 출마지역에 대해 침묵하다가 갑자기 연고도 없는 미추홀구갑을 선택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에 대해 유 전 시장은 “미추홀구갑은 인천 전체 총선을 컨트롤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일할 게 많은 동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