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충돌증후군 새 진단법
어깨 구조물 중 하나인 견봉의 모형은 평평하게 되어 있는 사람이 있고 약간 휘어진 형태부터 심한 경우 갈고리처럼 구부러진 사람이 있습니다.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는 "어깨충돌증후군을 방치할 경우 회전근개 파열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김 교수는 어깨뼈(견봉돌기)의 단면적을 통해 어깨충돌증후군의 새 진단법을 개발했습니다. 김 교수팀은 어깨 자기공명영상(MRI)를 이용해 견봉돌기 단면적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어깨충돌증후군 환자에서 견봉돌기의 모양에 상관없이 견봉돌기가 비대해지는 '과골화증'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김 교수팀은 어깨 충돌 증후근 환자 95명과 정상인 126명의 MRI 촬영을 통해 견봉돌기 단면적과 진단의 정확성을 측정했습니다. 측정 결과 어깨충돌증후군 환자가 정상인보다 견봉돌기 단면적이 평균 42.24m㎡로 두꺼웠습니다. 또 검사로 유병자를 골라내는 지표인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85.2%, 84.9%로 측정됐습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회전근개파열처럼 힘줄이 파열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 물리치료, 운동으로 염증만 가라앉으면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근육통 정도로 생각해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회전근개 손상으로 진행하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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