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국당 공관위, 황교안 결론내려던 7일 회의 연기…결단 기회 주나

뉴스1

입력 2020.02.06 22:49

수정 2020.02.07 09:3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2.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2.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7일로 예정됐던 회의를 연기했다.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 여부 등 주요 인사들의 지역구 출마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계획이었지만 황 대표 스스로 결단할 시간을 좀 더 주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관위 관계자는 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당초 내일(7일) 오후에 열기로 했던 회의는 10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5일 회의를 비롯해 수차례 황 대표의 종로 출마, 종로 이외의 험지 출마 등을 두고 논의를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황 대표를 비롯한 대표급 인사들의 전략 공천과 포괄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을 뿐이다.



이에 당 안팎에서 황 대표의 출마 지역 결정이 지연되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공관위 내부에서도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공관위는 황 대표의 출마와 관련해 종로 출마가 '정공법'이자 중도보수성향의 국민이 원하는 길이라는 의견과 함께, 여당의 프레임에 말려드는 종로 출마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 연기 결정은 황 대표에게 결단의 시간을 주고, 공관위 내부적으로는 의견 조율에 나서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이날도 자신의 종로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이와 관련해 비판적으로 언급한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에 대해 "공관위원들이 공관위 회의가 아닌 곳에서 여러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