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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증명서로 채용 간편하게"…사람인, 아이콘루프 브루프 도입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7 14:37

수정 2020.02.07 14:37

블록체인 기술전문 기업 아이콘루프, 사람인과 업무협약
사람인에 블록체인 증명서 및 신원증명 앱 서비스 도입
"증명서 위변조 별도 확인 필요없어…채용 효율성 향상"
[파이낸셜뉴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블록체인 기반 증명서 발급 및 신원증명 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용자는 종이 증명서를 일일히 떼지 않아도 되고, 기업 역시 구직자로부터 받은 증명서의 진위여부를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없어 채용 과정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김용환 사람인에이치알 대표와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생태계 구축 및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김용환 사람인에이치알 대표와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생태계 구축 및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7일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아이콘루프는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이치알과 '블록체인 기술 기반 디지털 ID 생태계 구축 및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콘루프는 자체 블록체인 증명서 발급 및 관리 서비스 브루프(broof)와 디지털 신원증명 플랫폼 마이아이디(MyID)를 통해 사람인의 고객 가치를 증대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람인 사용자는 브루프를 통해 발급받은 블록체인 증명서를 기업에 제출할 수 있다. 브루프 대신 마이아이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증명서를 촬영해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증명서 제출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방법도 향후 지원될 예정이다. 아이콘루프는 올 상반기 마이아이디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포스텍, 한국생산성본부 등 여러 교육 기관 및 기업에서 브루프를 활용해 블록체인 증명서를 발급하고 있다.
또, 다수 교육 기관 및 기업에서 브루프를 통한 블록체인 증명서 발급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콘루프 측은 "구직자의 증명서 제출 및 채용 기업의 서류 진위 여부 확인 과정이 한층 간편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인사 채용 생태계 조성이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라 전했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안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블록체인 기술이 인적 자원 관리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내 대표 취업 플랫폼인 사람인을 이용하는 다수 회원들이 실제로 블록체인 기술을 경험하게 됨으로써, 기술에 머물렀던 블록체인이 실생활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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