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사회공헌] 김앤장 법률사무소, 사회공헌위원회 통해 '나눔과 동행' 가치 실현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0 08:16

수정 2020.02.10 10:48

지난 달 4일 K&C 프렌즈 구성원들이 올해 첫 봉사활동으로 진행된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행사의 포장 행사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달 4일 K&C 프렌즈 구성원들이 올해 첫 봉사활동으로 진행된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행사의 포장 행사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앤장의 청소년 대상 법률교육.
김앤장의 청소년 대상 법률교육.

[파이낸셜뉴스]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구성원들과 함께 '나눔과 동행'의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1999년 국내 로펌 최초로 공익활동을 위한 상설기구 공익활동위원회를 전신으로 해 2013년 설립된 '사회공헌위원회'는 현재 소외 계층에 대한 봉사를 수행하는 '사회봉사센터'와 공익소송, 공익법률의 제·개정 지원, 후진국에 대한 법률지원 및 법 교육 등을 수행하는 '공익법률센터'로 나눠져 활동하고 있다.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복원사업 법률지원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는 우리나라 문화재 복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상은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건물로, 1889년 2월 대한제국공사관이 설치되고 2년 후 고종황제가 해당 건물을 매수해 대한제국의 대외 정치·외교의 중심이 됐던 장소이다.
1910년 일본의 국권침탈 이후 100여년의 시간이 흐른 2012년에 대한민국에 환수됐으며, 그 관리를 위탁 받은 문화재재단은 2013년부터 공사관 건물을 원형복원하고 전시관으로 개장하기 위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었다.

김앤장은 재단측의 요청으로 워싱턴 현지에서 수행되는 복원사업이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련된 법률지원 일체를 제공했다. 김앤장 내 미국법에 정통한 변호사들로 구성된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해당 건물의 복원계약서를 검토하고, 이행강제금, 대금지급 방안 등과 관련해 우리나라에서의 법해석이 현지 업체와의 계약에서도 원활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계약협상을 지원했다. 그 결과 2015년 9월 재단과 현지업체와의 복원계약이 원활히 완료됐다.

■청소년·다문화여성을 위한 법률아카데미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는 '찾아가는 법률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 소외계층의 수혜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2018년 1월부터 서울 종로구 내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법의식 함양을 위한 리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기존의 일방 강의형식을 벗어나 리걸마인드 측정 키트, 교구 및 변호사 게임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사건을 해결하며 법의식을 키우는 8주의 프로그램으로, 종로구 대신중, 배화여중, 동성고, 경신고, 명지중, 인왕중 2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학생들이 직접 학교폭력, 불법다운로드, 몰카, 층간소음 등 생활 속의 법적 이슈를 발굴해 대안을 제시하며 호응을 얻었다.

다문화여성을 대상으로하는 법률아카데미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사회에 원만하게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국적·체류, 친족·상속, 임대차, 근로관계 등에 관한 법률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014년 충북 음성에서 시작된 다문화가족 대상의 법률교육 프로그램은 2015년에 경북으로, 2016년에는 전북으로 확대됐으며 2016년부터는 서울의 각 자치구별로 대상지역을 확대해 진행되고 있다.

■자발적인 공익활동...수상으로 인정 받기도
또 사회공헌위원회는 구성원들의 효율적인 사회봉사활동을 위해 위원회 산하 사회봉사센터 주도로 'K&C프렌즈'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다. 매년 자발적으로 선정된 100여 명의 구성원들이 중증장애시설 지원, 청소년들과의 독서멘토링, 국제백신연구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도 매달 1회씩 총 12회에 걸쳐 사회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달 4일에는 올해 첫 번째 봉사활동으로 쌀, 비누, 치약, 라면, 세제 등 각종 생필품을 담은 나눔보따리를 포장하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행사지원에 나섰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아름다운가게에서 주관해 각종 생필품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활동으로 올해로 17회를 맞이했다.

김앤장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적 법률매체인 영국의 후즈후리걸(Who's Who Legal)이 발표한 사회공헌 분야에서 '베스트 프로보노 로펌'으로 선정됐다.

후즈후리걸은 세계 각국 로펌들의 프로보노 활동 및 기여도, 구성원의 참여와 시스템의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최고 로펌을 선정하고 있다.

사회공헌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목영준 위원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마찬가지로, 전문지식인의 사회적 책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법률가와 같은 전문지식인들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의 일부를 기꺼이 사회로 돌려주어야 한다.
이것이 김앤장 구성원들이 공익활동에 임하는 자세이자 사회공헌위원회의 존재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앤장 #프로보노 #로펌공익활동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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