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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My Valentine…발렌타인 데이를 위한 와인

Be My Valentine…발렌타인 데이를 위한 와인
고세 그랑 로제 브륏, 또스띠 모스까또 다스띠 하트, 패트리셔스 토카이 레이트 하베스트 카틴카(왼쪽부터)

1년 중 가장 달콤한 날,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가 성큼 다가왔다. 서기 269년,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는 전쟁에 참전할 병사들을 모집하기 위해 병사들의 결혼 마저 금지했지만 고귀한 사랑을 지키고자 했던 발렌타인 사제가 신의 이름으로 병사들의 결혼을 유일하게 허락했다. 황제의 말을 거역한 발렌타인 사제는 2월 14일 처형당했고 목숨을 바쳐 사랑을 지켜준 그를 기념하기 시작했던 것이 발렌타인 데이의 시작이다. 자신의 목숨을 죽음과 맞바꿀 용기로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발렌타인 데이, 연인을 위한 로맨틱한 와인은 무엇이 있을까.

바라만 봐도 배부르다는 말처럼, 사랑하는 연인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불러오는 디너 자리는 고세 그랑 로제 브륏의 핑크 빛 컬러로 더 빛내보자. 435년간 와인을 생산해 샹파뉴의 현존하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와이너리 고세의 그랑 로제 브륏은 크뤼 포도밭에서 재배한 피노누아 8%를 함께 블렌딩해 이상적인 핑크 빛과 라즈베리, 야생 딸기 등의 신선한 과일 향을 자랑한다. 다이아몬드 반지를 준비 못해도 걱정하지 말자. 샴페인 잔에 올라오는 버블이 다이아몬드 빛을 뽐내 마치 한아름 다이아몬드 원석을 식탁 위에 뿌린 듯이 빛날 테니까 말이다. 많은 업무에 파묻혀 있어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시간을 내어 레스토랑을 고르고, 고세 그랑 로제 브륏까지 준비했다면 그 정성과 노력만으로도 깊은 사랑이 연인에게 충분히 전달될 것이다.

디너를 가지며 마주했던 거리보다 더 가까이 연인 옆에 앉았다면, 평소와는 다른 긴장감으로 말라가는 입을 느낄 수 있다. 사뭇 다른 감정으로 입안이 말라간다면 웨이터에게 또스티 모스까또 다스띠 하트가 있는지 물어보자. 또스띠는 이태리 피에몬테 지방 아스띠의 심장부 까넬리에 위치한 와이너리로, 미국 내 모스까또 스파클링 와인 판매 1위로 연간 720만병을 수출하고 있다. 라벨과 병목의 하트 모양이 와인을 따기 전, 설레는 마음을 증폭시키고 복숭아, 살구의 짙은 과일향과 오렌지, 레몬의 상큼한 향 그리고 산도가 침샘을 자극해 바싹 마른 입 안을 곧 촉촉하게 만든다. 긴 이야기로 밤을 이어나가는 연인들에게 5.5% 낮은 도수가 알맞아 많이 마셔도 속에 부담이 가지 않는다. 달콤한 딸기, 생크림이 올라간 타르트 그리고 초콜렛과 함께 마신다면 달콤한 모스까또의 맛을 배가시킨다.

좀 더 강력하게 달콤한 와인 처방이 필요하다면 '패트리셔스 토카이 레이트 하베스트 카틴카'는 어떨까. 루이 14세가 그 달콤함에 반해 토카이 와인에 빠져버린 일화가 있듯이 농도 짙은 달콤함을 선보이는 와인으로 18세기부터 운영되고 있는 패트리셔스 토카이 와이너리가 선보이는 와인이다. 이 와이너리는 대대로 유럽 각국 왕실에 납품 되는 와인을 생산해 왔으며 최고 등급 토카이를 모아 편찬된 책에 등재될 정도의 높은 위상을 자랑한다. 오크배럴에서 20개월 숙성하여 농도 짙은 바디감을 선보이며 적은 양에서도 벌꿀 향, 사과, 살구, 황도와 같은 짙은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꿀 같은 와인을 한 입 삼키고 바로 달콤한 말을 내뱉자. 당신을 사랑하고 영원히 사랑하고 싶다고. 사랑의 말에 인색한 사람도 사랑을 속삭일 수 있도록 마법을 걸어주는 스위트 와인이 사랑 고백의 순간을 더 아름답게 만들 것이다.

레뱅드매일 관계자는 "로제 샴페인, 스파클링 그리고 스위트 와인은 색과 맛이 뛰어나 딸기, 청포도, 살구, 체리와 같은 과일과 부드러운 치즈를 올린 콜드컷과 함께 마신다면 그 맛이 더 풍부해진다. 달콤하고 로맨틱한 와인으로 발렌타인 데이를 그 어느 때보다 사랑스럽게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