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폐쇄 일파만파, 협력사 직원도 '자가격리' 줄이어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신건웅 기자 = GS홈쇼핑 사옥 폐쇄 여파가 중소협력 업체까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GS홈쇼핑은 직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 판정을 받자 사옥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판매방송을 위해 GS홈쇼핑을 방문했던 협력사 직원들도 '신종 코로나'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협력사들도 서둘러 담당자를 자가격리 조치하는 등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8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사 제품 방송을 위해 GS홈쇼핑을 방문한 직원들을 모두 자가 격리 조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협력업체 A사 관계자는 "GS홈쇼핑 직원의 확진 판정 이후 GS홈쇼핑 사옥을 방문했던 직원 3명을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협력업체 B사 관계자 역시 "직원에게서 증상이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예방차원에서 GS홈쇼핑을 방문했던 직원을 자가격리 시켰다"며 "일손이 부족하지만 더 큰 피해를 예방히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다"고 말했다.
GS홈쇼핑은 전날 내부 직원이 20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오는 8일 오전 6시까지 사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 확진자는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자가 격리 중이었다. GS홈쇼핑은 20번째 확진자뿐만 아니라 같은 부서와 유관부서 직원, 접촉 의심자에게 유급휴가를 주고 재택 근무하도록 조치했다.
GS홈쇼핑을 방문했던 또 다른 협력사도 "GS홈쇼핑 폐쇄 결정이 내려진 뒤 이곳을 방문한 직원 모두를 출근시키지 않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를 원천 차단하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홈쇼핑 업계는 다양한 상품을 생방송으로 판매하는 특성상 여러 협력업체가 방문한다. 방송을 위한 스태프들의 이동이 잦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 확산을 위한 방지책에 공을 들이고 있다.
GS홈쇼핑은 사옥 폐쇄 기간 사옥 전체를 추가 소독하고 직원들의 의심 증상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GS홈쇼핑 방송은 모두 재방송으로 대체된다.
공영쇼핑의 경우 이날부터 건물 20층에 마련된 협력사 상담실을 일시 폐쇄해 유선상담으로 대체하고, 확진자가 나온 타사에 출연한 게스트의 경우 다른 출연자로 대체해 방송을 진행 중이다. 또 방송 관련 스태프들의 이동이 잦은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주기적인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활한 영업대응과 직원 건강보호를 위해 '신종코로나 대응 TF'도 운영 중이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판매방송 이전에 제품의 특성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상품 설명을 항상 듣는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그냥 전화로 대부분의 업무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