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사풀인풀' 김재영이 설인아를 잊지 못하고 다시 찾아왔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에서는 김청아(설인아 분)를 기다리는 구준휘(김재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청아는 집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구준휘를 발견했다. 이윽고 몸을 숨긴 김청아는 구준휘의 전화도 받지 않은 채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구준휘는 '걱정돼. 걱정돼 미치겠어. 안 괜찮은거 아니까. 제발 안괜찮은 얼굴이라도 보게 해달라'며 김청아를 기다렸다.
구준휘는 "숨어있었나? 나 피하려고?"라고 묻자, 김청아는 "왜이러고 있냐. 구준휘씨 때문에 내가 집에도 못들어가야겠냐"며 따졌다.
구준휘는 "왜이렇게 얇게 입고 다녀? 얼굴이 다 꽁꽁 얼었잖아. 웬만하면 택시타고 다녀. 엄마가 너 찾아간거 안다. 뭐래? 한 글자도 빼놓지 말고 말해줘. 나한테 말 안하면 누구한테 말할래? 어머니 한테도 말 못할거 아니야. 언니한테도 아버님한테도 힘든 내색 못할거 아니야. 나한테 하라고 짜증내고 억울하다고 소리도 치고. 내가 다 받아줄게. 참지 말라고 김청아"라며 소리쳤다.
이에 김청아는 "힘들다. 나도 너무 힘들다고. 숨쉬는 것도 힘들고 밥먹는것도 힘들고 잠자는 것도 힘들고 준휘씨 보는게 더 힘들다. 그러니까 제발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 우리 그냥 잊자. 잊어주면 좋겠다. 불가능하다는거 알지 않나. 우리한텐 함께할 미래도 현재도 없다. 우리 둘 사이에 남은거 과거뿐이다. 돌이킬 수 없는"이라고 말했다.
구준휘는 "그럼 넌 잊어 그게 가능하면. 근데 난 너 못잊어. 나한테 불가능한 일이니깐. 되돌릴 수 없는 과거보다 더. 나 원래가 이기적인 놈이라 내 행복이 더 중요해. 난 행복해지고 싶고. 그럴려면 네가 필요해. 힘들어하고 불행해하는 널 이대로 두고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후 김청아는 뒤돌아 서서 집으로 걸어갔다.
구준휘는 달려라 김청아에게 백 허그를 했다. 구준휘는 "그래. 울어. 실컷 울어. 다 울고 들어가서 아무생각하지 말고 푹 자. 나의 청아가 말합니다. 침대는 잠만 자는 곳이 아니에요. 꿈을 꾸는 곳이기도 해요. 좋은 꿈 꿔 청아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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