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혁신성장'에도 "스타트업 성공 어려운 나라" 팽배 왜?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창업시설과 동대문 DPP에서 열린 '스타트업 서울 2019' 에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서울시의 테스트베드 사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창업시설과 동대문 DPP에서 열린 '스타트업 서울 2019' 에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서울시의 테스트베드 사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에도 직장인들은 우리나라에서 스타트업(초기 창업기업)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인식들이 팽배한 실정이다.

8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직장인 2299명을 대상으로 ‘한국은 스타트업 하기 좋은 나라인가’라는 설문 조사에서 74.5%가 부정적(아니다 30.2%, 매우 아니다 44.2%)으로 응답했다.

한국이 스타트업 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정부의 정책적 규제(35.9%)를 꼽았다. 이어 기존 산업과 충돌(24.0%)이 2위에 올랐다. 블라인드 측은 "승합차 공유 서비스 ‘타다’ 사례 등 정부 규제와 기존 산업과의 충돌로 신산업들이 난항을 겪음에 따른 영향으로 보여 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금 부족(22.2%), 고급 인력 부족(12.0%)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에서 스타트업하기 좋은 이유로는 인터넷 인프라(37.4%), 정부지원(21.0%), 높은 인구밀도(13.1%), 자유로운 고용시장(8.6%) 순으로 응답했다.

한국이 ‘스타트업 하기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한 대책도 정부의 몫이었다. 직장인 24.4%는 ‘정부 정책 개선’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정부·기업의 자금 투자(24.4%), 기업의 적극적 기업인수합병(M&A·14.9%), 교육개선(12.5%), 스타트업의 글로벌 지향(11.5%) 순이었다.

'주변인에게 한국에서의 스타트업 취, 창업을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평균 2.29점(5점 척도 환산)을 매겼다. 세부적으로는 반대한다(29.11%), 보통이다(29.03%), 매우 반대한다(28.78%), 추천한다(9.70%), 매우 추천한다(3.39%) 순이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벤처투자를 위한 모태펀드 출자 계획으로 총 1조9000억원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올해 신규 편성된 예산 8000억원과 회수재원 1000억원을 출자한다.

특히 출자재원 절반 이상인 5200억원은 창업 초기 기업 지원을 위한 펀드 출자금으로 쓰인다. 총 92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창업초기·청년창업·지방·여성 등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머지 3800억원은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을 지원하는 도약(점프업)펀드 재원으로 쓰인다. 총 9500억원 규모 도약펀드를 결성하는 것이 목표다.

중기부 외에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 여타 부처도 모태펀드에 2265억원을 올해 출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기부와 전 부처 예산을 모두 포함한 모태펀드 전체 예산 규모는 1조1065억원에 달한다.

[email protected]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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