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에도 코레일·한전 등'총대'
작년 3만여명 채용 2년연속 최대
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에 신규채용된 직원 수는 3만3348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인원을 떠안은 곳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채용의 약 12%인 3966명을 신규채용했다. 전년 대비 82% 급증했고, 5년 전(319명)과 비교하면 무려 11배가 늘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 제로화' 선언을 했던 2017년(1060명)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전력도 역대 최고였던 2018년(1786명) 수준인 1773명을 새로 뽑았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1288명), 서울대병원(1128명), 부산대병원(1038명) 등도 1000명 이상의 신규채용을 단행했다. 전남대병원(720명), 한전KPS(713명), 한국토지주택공사(667명), 충남대병원(663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653명), 근로복지공단(562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511명)도 500명 이상 고용했다. 이에따라 임직원 수는 고공행진 중이다. 2014년 이후 줄곧 30만명대였던 공공기관 임직원 수는 지난해 41만명을 돌파했다. 임직원 수 1위는 역시 코레일로 3만2280명을 기록, 지난해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처럼 폭증하는 채용 추이와는 반대로 공공기관의 경영실적은 악화일로다. 2017년 4699억원의 영업적자와 855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코레일은 2018년에도 339억원의 영업적자와 1049억원의 순손실이 계속됐다. 금융부채도 12조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철도 노조는 현재 4000여명의 인력 충원을 요구 중이다. 하지만 정부는 "노사가 합의하라"며 여전히 뒷짐 자세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정부 최우선 국정과제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는 94%가 완료됐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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