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송애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마련한 선별진료소에 대한 인력과 장비 등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청 주차장 내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
천막으로 된 대전 유성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10일부터 운영된다.
하지만 이곳은 유성시장과 불과 10m도 떨어지지 않아 위치부터 논란이다. 장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불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전에 거주하는 A씨(41)는 "일주일에 2번 열리는 유성장을 꼭 찾는데, 굳이 인구이동이 많은 곳에 설치돼야 하는지 모르겠다.
선별진료소에서 일하는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각 보건소 선별진료소 응급차량은 1대뿐이고, 담당 직원이 2명밖에 되지 않아 한번에 여러 명의 의심 신고를 받으면 대책이 없다"며 "추가로 의심환자 신고가 들어와 검사할 경우 다른 직원이 보건소 본래업무 중 방호복으로 환복 후 대응을 해야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선별진료소는 응급실이나 의료기관과 별도로 분리해 설치된 진료시설로 신종 코로나 의심 환자를 일차적으로 진찰하는 곳이다. 대전지역에는 현재 13개의 선별진료소가 마련돼 있다.
선별진료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를 1차적으로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검사 대상과 기관이 확대된 지난 7일부터 최근 해외 체류 이력이 없더라도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선별진료소를 찾는 환자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자치구 보건소는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만큼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 업무를 일부 중단하고 선별진료소 중심으로 기능을 전환해 의심환자 노출에 따른 감염 전파 차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업무 수요가 많은 기존의 다른 업무는협약 의료기관을 통해 가능하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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