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정책

핀센 “토큰 발행하려는 SNS기업은 기존 법 지켜야”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0 10:19

수정 2020.02.10 10:22

핀센 “토큰 발행하려는 SNS기업은 기존 법 지켜야”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국 핀센(FinCEN)의 엘 힌디 부국장이 “암호화폐를 발행하려는 소셜미디어 업체는 해당 시스템이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힌디 부국장은 최근 열린 자금세탁방지 관련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렇게 말하며 “소셜미디어 업체가 암호화폐 같은 새로운 결제 기술을 활용할 때는 기존 금융기관처럼 자금세탁방지 법규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규제함으로써 각종 불법 행위가 발생할 틈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소셜미디어나 메신저 플랫폼은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가 각종 불법거래에 악용될 가능성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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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디 부국장은 그러나 페이스북이나 페이스북이 개발 중인 스테이블코인 리브라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힌디 부국장은 이어 “금융 업계는 현재 가상화폐 같은 대체 결제 수단의 등장으로 진화하는 단계에 있다”며, “핀센을 비롯한 규제 당국은 물론 암호화폐 개발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나서 암호화폐가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을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설 금융업체에 대해서는 자금세탁 및 테러단체지원, 규제 위반, 인신매매, 마약 밀거래 등의 불법 행위에 얼마나, 어떤 식으로 대비하고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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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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