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시원·쪽방촌 신종코로나 방역 강화…행사취소·융자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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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취약계층·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서울=뉴시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 방역 소독 모습.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 방역 소독 모습.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자치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주거취약가구 밀집지역 등에 방역을 강화했다. 또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65억원을 조기 지원하고 구에서 주관하는 행사, 강좌 등이 취소∙연기되고 있다.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주거환경이 취약한 쪽방촌과 고시원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남대문쪽방상담소가 관리하는 쪽방촌을 포함한 주거취약가구 밀집지역과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등 취약계층 거주시설 총 932곳에 대해 5일부터 7일 방역에 나섰다. 쪽방가구의 경우 동주민센터와 협조해 사전 수요를 조사하고 개별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소독이 진행됐다.

구는 3400여명이 묶고 있는 관내 고시원 147곳에 대한 현황파악과 함께 순차적 소독을 실시해 이번 주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는 7일부터 관광특구 내 식품위생업소와 일반 숙박업소 3158곳을 대상으로 소독 교육도 시행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저소득 취약계층 2000가구에 소독 방역을 실시하고 소규모 복지시설 50곳에 방역 소독기와 소독제를 지원하고 있다.

구는 저소득 취약계층, 중국 방문자와 접촉한 고위험군, 중국인 밀집 지역 등 2000가구에 21일까지 소독 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방역 작업은 영등포지역자활센터 영클린 청소사업단에서 진행한다. 4개조가 하루 120개 가정을 방문해 집안 전체를 꼼꼼히 소독하게 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 효과는 약 1개월 정도 지속된다.

구는 지역 내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50곳에 방역 소독기와 소독제를 지원해 방역 사각지대를 없앤다. 복지시설은 주로 영유아, 어르신, 장애인, 노숙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한다. 감염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행사, 강좌 등의 취소·연기도 이어지고 있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구에서 주관하는 행사, 강좌 등을 취소·연기하고 일부 시설을 휴업한다.

지난 4일 기준 정월 대보름 축제, 민방위 교육 등을 비롯해 취소·연기된 행사는 79건, 폐강된 강좌는 609건이다. 일부 관내 교육시설과 구청 내 경로식당, 직원식당 등도 일시 휴업한다.

구민이 대규모 참석하는 행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 조치됐다. 감염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노약자·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또한 우선적으로 폐지됐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반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65억원을 조기 지원한다.

이날부터 21일까지 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이율 2.0%, 대출 기간 4년(1년 거치 3년 균등상환)이다. 성동구 지역 내 주사무소나 공장이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휴·폐업 업체, 금융기관 대출 불가능 업체, 사치향락 등의 소비성 업체는 제외된다.

융자 금액 한도는 부동산이나 신용보증 등의 담보능력이 있는 업체에 한해 연간 매출액의 4분의 1 범위 내에서 최대 2억원 이내이다. 구 자금은 대출금리 2%로 초저금리로 융자하고 은행협력자금은 은행대출 적용금리 중 1.0%를 구에서 지원한다.

신한은행 성동구청 지점을 이용하면 대출금리 1.8~2.5%의 저리로 융자가 가능하다. 창업·신규기업 등 매출액이 없는 경우에는 최대 3000만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성동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해 구비서류를 지참한 뒤 신한·우리·기업은행을 방문해 사전 담보평가를 받아야 한다. 평가 후 접수기간 내 성동구청 13층 지역경제과(2286-5454)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신청·접수 마감 후 운용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 기업이 선정된다. 융자 실행과 자금 수령은 3월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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