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0’에 보안 강화된 ‘블록체인 월렛’ 들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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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1일 미국에서 ‘갤럭시 언팩2020’ 개최 예정

SDC19에서 발표한 '삼성 블록체인 플랫폼 SDK' 적용 전망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런시스코에서 공개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0에 기능이 강화된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삼성 블록체인 월렛’을 선보일지 여부에 블록체인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SDC19)에서 발표했던 삼성 블록체인 플랫폼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기반으로 개발된 금융·쇼핑·게임 분야 블록체인 서비스 등이 갤S20에서 어떠한 형태로 구현될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초대장 (삼성전자 제공) © 뉴스1
■갤S20의 키워드는 프라이버시
10일 삼성전자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0’ 현장에서 공개될 갤S20 시리즈와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의 중요한 키워드는 ‘프라이버시 보장’이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가 올 초 열린 CES 2020에서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 등 프라이버시 중요성을 피력한 가운데 삼성전자 역시 ‘안전한 사용자 경험’을 주요 의제로 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노태문 신임 사장이 전날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 ‘갤럭시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며’를 통해 “앞으로는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닌,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이 경험은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안전한 사용자 경험일 것이고, 이를 통해 기기와 사람, 비즈니스와 커뮤니티를 넘나드는 더욱 지능적인 연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분석됐다.

■데이터보안 최적기술로 블록체인 지목
특히 삼성전자는 신용카드 결제 정보와 같은 ‘디지털 데이터’를 분산·저장해 조작을 방지하는 기술로 블록체인을 지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개최한 SDC19에서 삼성 블록체인 플랫폼 SDK의 핵심으로 더욱 강화된 보안 기능을 내세웠다. 당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승연 수석연구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개발자가 블록체인 서비스(디앱)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삼성 블록체인 플랫폼 SDK’는 △확대된 프라이빗키 관리 옵션 △암호화폐 결제 지원 △직관적인 결제 인터페이스 △모바일 전용 블록체인 서비스 브라우저 지원 등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갤럭시S10 및 갤럭시노트10 시리즈, 갤럭시 A90 5G는 물론 갤럭시 폴드에도 ‘삼성 블록체인 월렛’을 적용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폴드를 잇는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에 보안 기능이 강화된 ‘삼성 블록체인 월렛’이 탑재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S20와 갤럭시Z플립 관련 ‘삼성 블록체인 월렛’ 탑재 여부 등에 대해선 “공식 출시 전 제품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을 피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