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 무주에 10년 공공임대주택 80세대 공급

무주 에코르, 전북도 농어촌 임대주택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개발공사는 전라북도 동부권인 무주군에 총 80세대(전용44㎡ 40, 75㎡ 40)의 농어촌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어촌 임대주택은 전북도의 출자 자본금을 바탕으로 농어촌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도·농간 지역 균형 발전, 그리고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됐다.

무주 에코르 10년 공공임대주택의 임대조건(보증금과 월임대료)은 전라북도의 자본금 지원 및 무주군 재정지원 등을 감안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결정했다. 계약 체결시 표준과 전환 중에서 임차인들이 선택, 결정할 수 있게 했다.

전용 44㎡ 표준조건은 임대보증금 2297만4000원에 월 임대료 14만원이고, 전환조건은 임대보증금 4594만8000원에 월 임대료 7만9000원이며, 전용 75㎡ 표준조건은 임대보증금 4772만9000원에 월 임대료 24만2000원이고, 전환조건은 임대보증금 9545만7000원에 월 임대료 11만5000원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무주 에코르는 무주군 설천면에 있다. 주변에 설천면사무소, 설천초․중․고등학교, 설천파출소, 설천공용터미널, 설천면 체육공원 등이 인접해 독립된 생활권이 형성돼 있다.

무주 에코르는 지역적 기후 특성을 감안, 단지내 지하주차장을 반영해 세대와 직접 연결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통풍과 일조량이 우수한 전세대 남향배치, 친환경 자재 사용, 경로당, 어린이 놀이터, 주민공동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또한 10년 거주 후 무주택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권이 부여되고 10년간 임대 후 분양전환 시점에서 평가한 감정평가 가격으로 분양전환되며, 임대차 기간이 남아 있어도 중도에 퇴거가 자유로운 주택이다.

신청자격에는 소득, 자동차 보유가격, 부동산 등 자산보유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11일부터 전북개발공사와 무주군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입주자 모집공고 내용을 사전에 자세하게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