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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MWC 2020 참가 결정..'신종 코로나' 안전대책 마련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1 14:54

수정 2020.02.11 14:54

샤오미, MWC 2020 참가 결정..'신종 코로나' 안전대책 마련
[파이낸셜뉴스]중국 정보기술(IT) 기업인 샤오미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 참가를 공식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상 이유로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의 불참이 잇따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11일 샤오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샤오미는 미팬, 언론 관계자분들, 파트너사, 사용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시해 MWC 2020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계획대로 MWC 2020에 참석해 최신 스마트폰과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20 참석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강력한 권장 조치를 준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산을 막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샤오미는 오는 23일 제품 출시 행사에 이어 24~27일까지 진행되는 MWC 2020에 전시부스를 마련해 제품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샤오미는 안전 대책과 관련해 중국에 체류했던 관계자는 건강 상태를 점검, 증상 유무를 확인하기로 했다.
또, MWC 참가 직원들은 행사가 열리는 바르셀로나에 도착하기 14일 전부터 중국 밖에서 체류한다. 아울러, 주최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지침에 따라 전시회 부스와 전시된 모든 제품에 대해 세척과 소독 강화를 실시키로 했다.


샤오미 관계자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모든 직원들은 유럽 현지 사무소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출시 행사와 MWC 전시 진행 14일 이전에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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