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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전세기' 우한 출발..170여명 교민·중국인 직계가족 동반귀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1 23:00

수정 2020.02.11 22:59

11일 밤 출발한 3차 전세기 12일 아침 한국 도착
3차 귀국교민, 이천 소재 국방어학원서 14일 격리
사실상 마지막 전세기 투입? "향후 상황 지켜봐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 정부는 11일 밤 3차 전세기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우한으로 보내 현지 고립된 우리 교민들의 귀국을 지원한다. /사진=뉴스1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 정부는 11일 밤 3차 전세기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우한으로 보내 현지 고립된 우리 교민들의 귀국을 지원한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고립된 우리 교민의 귀국을 위한 정부의 3차 전세기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전세기는 약 170명의 현지 교민을 싣고 12일 오전 김포공항으로 돌아온다.

우한 교민과 가족들은 질병 조사 및 검역 과정을 마친 뒤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된 경기도 이천시 합동군사대학 국방어학원으로 이동, 잠복기인 14일간 격리 조치된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우한 현지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인원이 늘어 당초 예상됐던 150여명을 넘어 170여명이 귀국길에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3차 전세기에는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한 외교부 신속대응팀 4명과 지난 1·2차 전세기 때와 동일하게 의사와 간호사, 검역관 등 8명으로 구성된 의료팀도 동승했다.



귀국 교민들의 국내 입국 절차는 중국 국적의 가족들도 함께 오기 때문에 검역 외에도 복잡한 절차가 추가적으로 필요해 1, 2차때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3차 전세기가 사실상 마지막 전세기 투입이냐'는 질문에 대해 "예단해서 말하기 어렵고, 상황에 맞게 할 것"이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3차 귀국 교민 등이 생활하게 될 이천 국방어학원은 장교와 부사관을 대상으로 영어와 제2외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외국군에게 한국어 교육을 하는 군 교육기관이다.

연수원 형태의 시설로 한국군 327실, 수탁생 외국군 26실 등 총 353실을 갖추고 있다. 1인 1실이며 방 마다 TV, 냉장고, 책상세트, 침대 등이 구비돼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전날 정경두 국방장관이 현장을 방문해 각종 시설을 점검했다.
군은 의료지원과 시설관리 등을 위해 20여명 규모의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격리된 장병은 이날 현재 1000명 수준이다.
지난 7일 1100여명까지 늘어났지만 격리해제가 이뤄지며 숫자가 줄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