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배 스페이스 줌 매력적
찍은 사진 확대하면 확연한 차이
AI기능 이용 다각도로 편집 가능
손떨림 방지 기능도 한단계 진화
찍은 사진 확대하면 확연한 차이
AI기능 이용 다각도로 편집 가능
손떨림 방지 기능도 한단계 진화
■탁월한 줌 기능에 감탄
갤럭시S20울트라를 들고 열발짝 떨어진 곳에서 10배 줌으로 소파 이미지를 당겨 찍어봤다.
카메라의 줌 기능을 키우려면 어쩔 수 없이 렌즈가 움직이는 통로가 길어져야 한다. 3배 이상으로 줌 기능을 키울 경우 카메라가 툭 튀어나올 수밖에 없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렌즈가 움직이는 길을 옆으로 눕혀 이 난제를 해결했다. 대신 빛을 받아들이는 부분에는 90도 반사 프리즘을 장착해 빛이 굴절돼 들어오게 만들었다. 그 결과 기존 스마트폰의 두께를 유지하면서도 줌 기능은 높였다.
100배까지 피사체를 확대하는 '스페이스 줌' 기능도 쓸만했다. 이 기능은 광학 줌과 디지털 줌을 합성해 줌 기능을 높인 것이다. 약 4m 거리에 있는 작은 지구본에 대고 100배 줌을 적용해 촬영했다. 촬영 직전의 화면이 살짝 뭉개졌지만 지구본에서 핀으로 꽂아놓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이 선명하게 보였다. 같은 거리에서 육안으로는 절대 확인할 수 없는 거리다. 촬영이 허용된 콘서트나 야외무대에 있을 경우 멀리 있어도 피사체를 충분히 담는 데 유용할 것 같았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의 김승연 상무는 "갤럭시S20과 갤럭시S20플러스는 갤럭시S10 대비 약 1.7배 센서를 키웠고, 갤럭시S20울트라는 약 2.9배 큰 센서를 달았다"면서 "센서 크기를 키우고 효율을 높인 데다 카메라 구조를 바꿔 스마트폰의 정체성을 혁신했다"고 말했다.
■촬영 도와주는 AI 기능 눈길
촬영 기능도 한 발 더 나아갔다. 기존 스마트폰의 경우 카메라를 들이대면 효과적인 촬영모드를 제안해준다. 다만 기기가 촬영모드를 제안해줄때까지 몇 초간 스마트폰을 들고 있어야 했다. 갤럭시S20울트라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찍은 영상을 다각도로 편집해주는 기능을 선보였다.
'싱글 테이크'라는 옵션으로 영상을 찍기만 하면 갤럭시S20울트라가 알아서 만든 영상을 보여준다. 저글링하는 남자를 싱글테이크 모드로 10여초간 촬영했다. 촬영을 끝내자 흑백모드, 타임랩스모드 등 다양한 효과를 적용한 영상과 사진을 보여줬다. 촬영장면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10개의 베스트 사진과 최대 10초 분량의 영상 4개를 만들어준다. 이제 사진을 찍을지, 동영상을 찍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갤럭시S20은 갤럭시S20,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울트라 모두 8K 동영상 촬영까지 할 수 있다. 이를 삼성 QLED 8K TV로 시청하거나 유튜브에 바로 올릴 수도 있다.
손떨림 방지 기능도 한 단계 진화했다. 폰을 거칠게 흔들며 찍어도 전문 액션캠으로 찍은 것 같은 결과물을 낼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선 20~26일 갤럭시S20 5G, 갤럭시S20+ 5G, 갤럭시S20울트라 5G를 사전 판매하고 3월 6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S20 5G는 128GB 모델로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클라우드 핑크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24만8500원이다. 갤럭시S20플러스 5G와 갤럭시S20울트라 5G는 256GB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S20플러스 5G는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아우라 레드, 아우라 블루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35만3000원이다. 갤럭시S20울트라 5G는 코스믹 그레이와 코스믹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59만5000원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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