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정부 빅데이터 인턴십 23명, 국민은행·11번가 등 취업 성공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2 12:00

수정 2020.02.12 12:00

행정안전부, 공공빅데이터 청년인턴십
참여 청년 100명 중 23명 통계, IT분야 취업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공공빅데이터 청년인턴십에 참여한 청년 23명이 국민은행, 11번가, 국립암센터, 수자원공사 등에 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지난해 공공빅데이터 청년인턴십에 참여한 100명 중 23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들 모두 통계, IT 분야 업무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공공빅테이터 청년인턴십은 데이터 전문가의 꿈을 키우는 청년인력을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공공기관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작년 5월 실시한 공개모집에 832명의 청년들이 신청해 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발된 청년들은 2개월간 데이터 분석 전문교육을 거친 후 전국 75개 행정·공공기관에 배치됐다.
인턴기간은 4~6개월이다.

4개월 수료생 27명을 기준으로 인턴 1인당 평균 1.6개의 데이터분석을 수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성과도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의 기초연금 우선 안내대상자 선정 분석모델 개발에 참여한 인턴은 우선 안내 대상자 밀집지역을 시각화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분석모델에 적용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이 모델을 통해 전년 대비 기초연금 신청률 9.8%p 상승 성과를 냈다.

청년인턴십에 참여한 공공기관은 50점 만점에 42.38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행안부는 지난해 추진과정에서 지적된 개선 사항을 반영해 올해 인턴십 추진계획을 2월 중 수립 할 방침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공공빅데이터 인턴십은 우수한 청년들이 공공기관에 투입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기관은 한층 더 과학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지는 상생(Win-Win)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