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시는 청년들의 창업 지원을 위해 특화된 주거공간과 창업지원시설을 갖춘 '창업지원주택' 입주자를 3월2일부터 6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창업지원주택은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특히 주거공간과 업무공간을 동시에 지원하는 특화형 건물이다.
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한 창업지원주택은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주거공간 100세대와 창업지원시설인 창업카페·코워킹스페이스·메이커스페이스·세미나실·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12월 입주 예정이다.
입주대상자는 1980년 2월14일에서 2001년 2월13일 사이에 출생한 사람으로, 1인 창조기업 창업자 또는 부산시 7대 전략산업 창업자 및 근로자다.
본인이 1인 창조기업 등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K-startup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전체 100세대를 공급대상으로 한 1차 입주자 모집 결과 96명의 신청자 가운데 26명과 계약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잔여 74세대로 Δ21㎡형 Δ21㎡형(주거약자용) Δ44㎡형 등 세 종류다. 임대보증금은 주택 크기와 임대조건에 따라 530만원에서 8050만원, 월 임대료는 6만3000원에서 35만9000원까지다.
입주자 모집을 위해 시는 13일 시 홈페이지에 ‘부산 좌동 창업지원주택 입주대상자 모집공고’를 게시한다. 입주희망자는 LH청약센터 인터넷 페이지 또는 ‘LH청약센터’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신청자의 무주택기준과 소득기준 등 창업지원주택 입주자격 여부 확인을 거쳐, 입주자 선정 후 입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창업지원주택이 청년창업자의 주거 안정과 업무공간 확보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부산의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성장하는 선순환구조를 조성해 부산을 아시아 제1의 창업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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