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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 '5성'선정…"국내 브랜드 해외호텔 최초"

뉴스1

입력 2020.02.13 10:49

수정 2020.02.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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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가 '2020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Forbes Travel Guide)'에서 5성(five-star) 호텔로 선정됐다. 국내 호텔 브랜드의 해외 체인 호텔이 5성 호텔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롯데호텔은 국내 호텔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수상 호텔을 보유하게 됐다.

13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사랑받는 관광명소인 성 이삭 광장에 자리하고 있다. 호텔의 전신은 19세기에 지어진 역사 깊은 맨션으로 총 2년 6개월간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쳐 2017년 9월 '롯데호텔상트페테르부르크'라는 간판을 달고 오픈했다.



세계 3대 박물관인 에르미타주 박물관·마린스키 극장·넵스키 대로와도 인접해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호텔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객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모이카 강과 블루브릿지, 성 이삭 성당 등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는 10가지 타입으로 구성된 150개의 객실, 모던한 일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멋진 전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루프탑 바, 고대 피로 회복 테크닉을 기반으로 한 스파와 수영장 등의 차별화된 시설과 롯데호텔의 '한국적 서비스'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롯데호텔측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호텔'로도 선정된 바 있는 롯데뉴욕팰리스와 롯데호텔의 첫 해외 체인이자 국내 브랜드 중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롯데호텔 모스크바는 4성 호텔에, 총 1015실의 객실과 14개의 연회장을 갖추고 있는 롯데호텔 서울은 추천 호텔로 선정됐다.

한편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지난 12일 5성(Five-Star) 호텔 268개(신규 70개), 4성(Four-Star) 호텔 592개(신규 120개), 추천(Recommended) 호텔 439개(신규 81개) 등 270여개 신규 호텔을 포함한 약 1300개 호텔을 최종 선정했다.


국내에서는 5성 호텔의 경우 서울 신라호텔과 포시즌스 호텔 서울 등 2곳, 4성 호텔은 시그니엘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서울·파라다이스 시티·파크하얏트 서울 등 4곳, 추천 호텔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레스케이프 호텔·롯데호텔 서울·밀레니엄힐튼 서울·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콘래드 서울 등 7곳이 선정됐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호텔∙레스토랑∙스파의 등급을 선정해 발표하는 세계적 권위의 평가 기관이다.
1958년에 '모빌 트래블 가이드'로 시작해 올해로 62주년을 맞이했으며, 세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5성 호텔 시스템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