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코로나19 여파…울산 유통가 대목 밸런타인데이 '조용'

뉴스1

입력 2020.02.13 14:09

수정 2020.02.13 16:12

A백화점 내 차려진 밸런타인데이 특별행사매장 © 뉴스1손연우기자
A백화점 내 차려진 밸런타인데이 특별행사매장 © 뉴스1손연우기자


백화점 내 텅빈 식당가 © 뉴스1 손연우기자
백화점 내 텅빈 식당가 © 뉴스1 손연우기자

(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각종 프로모션으로 활기차야 할 백화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울상이다.

해마다 유통업계는 '밸런타인데이' 맞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고객유치에 나서지만 올해 울산 백화점에는 초콜릿 특별 행사 매장도 조촐하게 차려졌고 와인, 향수 등 선물을 준비하러 온 고객들도 특별히 눈에 띄지 않았다.

저녁시간에도 백화점 내 식당가는 텅 비었고, 지하 매장의 시식·시음코너도 모두 중단된 상황이다.

울산의 백화점 3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현대백화점은(남구, 동구) 9%, 롯데백화점은 20%가량 매출이 감소했다.

롯데백화점 매장 직원은 "고객들에게 초콜릿 등 시식행사를 진행하게 되면 지나가다가도 멈춰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것이 매출로 이어지게 되는데 지금은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조심스럽다"며 "백화점 분위기가 침체된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백화점 관계자는 "매년 밸런타인데이 행사로 대형 과자집을 만들어 홍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고객유치에 나섰지만 올해는 단골 고객들에게 보내는 문자 외에는 따로 홍보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현대백화점 울산 동구점은 정기휴일을 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백화점을 다녀가 방역 중'이라는 안내 현수막을 걸어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이 현수막은 코로나19 확진 발생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미리 만들어놨던 것을 직원이 실수로 걸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휴점일에 벌어진 일이라 시민들의 큰 혼잡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