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터넷/SNS

아이씨비(ICB), 코로나19 피해 지원 해외 송금 기부 캠페인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3 17:52

수정 2020.02.13 17:52

ICB, 해외송금 서비스 '디벙크'로 지원 성금 지난 12일부터 시행
디벙크를 통한 코로나19 모금 방법을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 화면. ICB 제공
디벙크를 통한 코로나19 모금 방법을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 화면. ICB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가 간 송금 서비스 디벙크를 운영하는 아이씨비가 지난 1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디벙크 해외송금은 알리페이 계정을 보유한 중국 국적의 이용자 계좌에 간편하고 신속하게 해외송금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지난달 23일 출시됐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시름에 빠진 중국을 대상으로 재정적 지원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ICB는 알리페이와 기술을 제휴해 디벙크 해외 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 중국 동남쪽 연해 지역에 있는 절강선 자선단체 절강성자선연합총회 중국 은행계좌에 실시간 모금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부 방법은 간단하다.


디벙크 앱 실행 후 ‘모금 참여하기’ 항목을 누르고 기부 금액을 입력한 뒤 자금 출처 및 입금 은행을 선택하면 된다.

디벙크를 통한 해외 송금은 최소 송금 금액이 3만원으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최소 송금 금액을 1만원으로 조정했다.

또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기부 횟수를 한시적으로 제한하지 않을 방침이다. 기부된 금액은 송금 완료 후 영업일 기준 1~2일 뒤에 확인할 수 있고 모금된 기부금 사용처는 추후 자선총회에서 공지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수수료는 0원이고 타 송금 서비스 환율보다 합리적 우대율이 적용된다. 국내 이용자도 디벙크 앱을 설치하면 누구나 실시간으로 성금에 동참할 수 있다.
ICB 관계자는 “이번 중국 기부 캠페인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로하고 피해 확산 방지 차원에서 기획됐다”며 “편리하고 신속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지향하는 디벙크를 통해 많은 이들이 참여해 따뜻한 금융의 손길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