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객 노선 중단·감축 운행
중국인 단체관광 등도 전면 취소
중국인 단체관광 등도 전면 취소
13일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지역 내 관광·외식업계의 피해가 심각한 상태다.
직격탄을 맞은 인천국제공항은 국내 항공사가 운항하는 중국 노선은 모두 37개 노선으로 20여개 노선이 중단되고 10여개 노선이 감축 운항되고 있다.
인천항은 카페리 10개 노선 중 6개 노선이 여객(관광객)을 제외한 화물만 수송하고 있으며, 4개 노선은 미운항 하고 있다. 여행·마이스(MICE) 업계는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
일부 여행사의 경우 무급휴가에 들어갔으며, 관광유람선 업체들도 이번 주중 영업을 중단할 계획이다. 호텔업계는 중국 단체 관광객이 예약을 전면 취소했으며 중국 외 다른 지역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관광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관광객의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게다가 강화 소창체험관 등 일부 시설이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 입장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관광객 감소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
외식업계는 관광객과 일반시민들의 외식 기피현상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 지역 내 외식업체 총 3만379개소에 전체 이용객 및 매출이 각각 50% 이상 감소했다. 특히 외국인이 운영하는 음식점과 중국인 종사자(약 943명)가 근무하는 음식점에 대한 기피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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