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울시, 발길 끊긴 관광업계…'5000억 특별융자 지원'

서울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광업계 간담회' 개최
'여행상품 문의와 신규예약도 전무한 상태'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 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길을 걷고 있다. /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융자지원에 나선다. 관광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공공일자리도 제공하고 해외 주요 관광시장에 '서울의 안전성'도 적극 알릴 방침이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동대문 써미트 호텔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광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한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중국 단체여행 상품의 경우 내국인 해외여행는 95%, 외국인 국내여행는 74%가 취소됐다.

여행상품 문의와 신규예약도 전무한 상태다.

한·중 노선 운항은 약 70% 감소했고 마이스(MICE) 행사는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면세점은 평소 대비 방문객의 90%가 감소하는 등 관광산업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시는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5000억원 규모(중소기업육성기금 1000억원·시중은행협력자금 4000억원)의 긴급 특별융자를 지원키로 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이 있으면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연 1.5% 고정금리 등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관광통역안내사, 관광가이드 등 관광업종 종사자 중 실직자 또는 무급휴가자를 대상으로 관광분야 일자리도 제공한다.

마이스 업계 경력자를 우선으로 청년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관광 일자리를 발굴하고 맞춤형 인력 배치와 양성교육까지 진행한다.

시는 서울관광 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해외 매체를 통해 '세이프 서울, 안전한 관광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홍보해 관광객 수요를 회복할 계획이다.

국내·외 관광수요도 확대한다. '기생충' 촬영지와 봉준호 감독 대표작 투어코스를 개발하고 이와 연계된 글로벌 이벤트를 추진한다.

비정규직 노동자 휴가비 지원 사업의 수혜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규모와 기준 급여를 높인다. 서울 우수관광상품 개발 비용은 한시적으로 확대 지원된다.

박 시장은 "현재 상황이 진정 되는대로 가장 먼저 중국을 방문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