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두 건의 보안 평가 인증 획득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4 11:59

수정 2020.02.14 11:59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두 건의 보안 평가 인증 획득

미국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암호화폐 수탁서비스 자회사인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가 두 건의 보안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12일 발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코인베이스 커스터디는 유명한 회계법인 그랜트 손톤(Grant Thornton)을 통해서 서비스 조직 컨트롤(SOC) 1 유형 1과 SOC 2 유형 2 보고서를 인정 받았다고 한다.

■SOC 보고서란?

이 보고서를 인정 받음으로써코인베이스 커스터디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보안 및 보고 표준을 준수하고 있음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

그랜트 손톤의 웹사이트에 따르면SOC 보고서는 "조직 내에 재무, 운영, 정보 측면의 보안 통제가잘 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SOC 1 보고서는 사용자 조직의 재무보고와 관련된 내부 통제에 대한 사항을 평가하는 것이다. 달리 표현하자면 SOC 1 보고서는 "감사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감사를 의미"한다.


한편SOC 2 보고서는 "보안, 이용가능성, 프로세싱 무결성, 기밀성, 프라이버시" 등을 평가한다.SOC 1과SOC 2 보고서는 모두 유형 1과 유형 2로 나뉘어진다. 유형 1이란 통제의 디자인 형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고 유형 2는 최소 6개월에 걸친 테스트 끝에 그 효과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는 추후 이 보고서 평가를 다시 받겠다고 밝혔다. 이번의 발표는 1월 유럽의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아일랜드에 암호화폐 수탁서비스 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후에 나온 것이다.

다른 암호화폐 서비스 회사들도SOC 인증을 받고자 노력을 기울여왔다. 코인텔레그래프가 1월 말 보도한 것처럼 미국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수탁서비스 회사인 제미니(Gemini)는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Deloitte)를 통해 SOC 2 유형 2 보고서를 완결한 바 있다.

■암호화폐 수탁서비스의 중요성

암호화폐 자산의 가장 중요한 이점은 고객이 독자적으로 수탁서비스를 맡길 수 있다는 점으로서 기관투자자들은 자체적인 수탁을 통해서는 성취할 수 없는 매우 높은 보안 표준을 충족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블록체인 주(Blockchain Zoo)의 연구원 로한 바드 하이(Rohan Barde Hai)는 2019년 9월 코인텔레그래프 칼럼을 통해서 기관투자자들에 있어 수탁서비스 솔루션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을 한 바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서서히 성숙되어 감에 따라 전통적인 기관투자자들이 이 시장에 합류하고 있다.
전세계적인 차원에서 자금세탁방지법이 도입되는 가운데 40개 독일 은행들이 디지털 자산 수탁서비스를 허가해달라고 규제당국에 요청을 하기도 했다.

/코인텔레그래프코리아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