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모바일

샤오미 미10, 첫 판매서 매출 339억원 기록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5 08:00

수정 2020.02.15 08:00

샤오미 미10, 첫 판매서 매출 339억원 기록

샤오미가 중국에서 먼저 출시한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10’이 첫 판매에서 매출 2억위안(약 33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이날 샤오미가 미10 판매를 시작한 지 1분 만에 티몰, 징둥닷컴, 샤오미 몰 등 다수 온라인 채널에서 품절이 됐다며 이 같이 전했다.

샤오미 미10 시리즈인 미10·미10프로는 6.7인치 2340x1080 OLED 화면(90Hz 주사율), 스냅드래곤865, 듀얼모드 5G, 8GB~12GB 램, 무선충전, 8K 영상 촬영이 가능한 1억800만 화소 카메라 포함 쿼드카메라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샤오미 미10, 첫 판매서 매출 339억원 기록

특히 미10프로는 10배 하이브리드줌 렌즈, 1200만 화소 망원 렌즈, 200만 화소 광각 렌즈, OIS(손떨림방지기능) 등을 탑재해 카메라에 힘을 줬다. 그 결과 카메라 평가 사이트 ‘DxoMark’에서 카메라 124점, 비디오 104점, 오디오 76점으로 전 분야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 샤오미 측 설명이다.

또한 미10프로는 45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를 장착해 케이블을 통해서는 50W 고속충전, 무선충전으로는 30W 고속충전이 가능하다.
미10프로로 다른 제품을 충전할 수도 있는데 이 때는 10W를 지원한다.


샤오미 미10, 첫 판매서 매출 339억원 기록

가격은 미10 8GB/128GB 모델이 3999위안(약 68만원), 8GB/256GB 모델 4299위안(약 73만원), 12GB/256GB 모델 4699위안(약 80만원)이며, 미10프로는 8GB/256GB 모델 4999위안(약 85만원), 12GB/256GB 모델 5499위안(약 93만원), 12GB/512GB 모델 5999위안(약 102만원)이다.

샤오미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최 하루 전인 23일 미10의 글로벌 출시 행사를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MWC가 취소되자 미10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도 미뤘다.
샤오미 관계자는 “유럽에서 별도 미10 론칭 이벤트를 추후 진행할 계획”이라며 “미10 시리즈를 비롯해 새롭고 놀라운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