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코로나19]감염 7만명 육박·사망 1600명 넘어..다만 감소추세(종합)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6 10:21

수정 2020.02.16 10:21

[코로나19]감염 7만명 육박·사망 1600명 넘어..다만 감소추세(종합)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7만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1600명을 넘어섰다. 다만 확진환자는 임상진단 병례로 진단·보고 방법을 바꾼 이후 폭증했다가 다시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 사망자도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나 전체적으론 감소하는 양상이다.

16일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15일 24시간) 누적 확진환자는 6만8500명, 사망자는 1665명으로 기록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2009명, 사망자는 142명 각각 증가했다.

진원지 후베이성에서 임상진단 병례를 포함으로 진단·보고 방법이 바뀌면서 지난 13일 확진자는 하루 만에 1만5152명 폭증했다.
그러나 이후 5090명, 2641명 등 이날까지 사흘 째 매일 절반가량 줄어는 추세다. 반면 사망자는 13일 254명에서 14일 121명, 15일 143명 등으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 환자는 1843명(우한 1548명), 사망자는 139명(110명) 각각 늘었다. 이로써 후베이성 누적 환진자는 5만6249명(3만9462명), 사망자는 1596명(1233명)이 됐다.

중국 전체에서 현재 병원 치료 중인 확진자는 5만7416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환자는 1만1272명이다. 9419명(누적)은 완치해 퇴원했다. 누적 밀접 접촉자는 52만52만9418명, 의학적 관찰자는 15만8764명이라고 국가 위건위는 전했다.

중국 밖 본토에선 84명이 감염됐다. 전날에 견줘 3명 추가됐다. 홍콩 56명(사망1명), 마카오 10명, 대만 18명 등이다.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에 따르면 같은 날 오전 중국 외부에서 감염자는 60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3명이다.
크루즈선에서 집단 확진자가 나온 일본이 334명(사망 1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싱가포르 72명, 태국, 34명, 한국 28명, 말레이시아 22명 등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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