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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쟁력 키우는 ‘제주의 신’ 캐릭터…경제효과까지 '톡톡’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7 21:05

수정 2020.02.17 21:05

제주도, 신화 속 ‘조왕할망신·설문대할망·영등할망’ 콘텐츠 개발
복지·교통·환경·미래정책 홍보영상 국내외 게재…경제활력 기대
제주 신 캐릭터(조왕할망신, 설문대할망, 영등할망)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 신 캐릭터(조왕할망신, 설문대할망, 영등할망)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지역경제와 문화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도는 제주의 신(神)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해 제주의 미래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 신(神) 캐릭터는 조왕할망신과 설문대할망, 영등할망이다. 제주신화 속에 등장하는 신들과 천혜의 제주 자연환경 이미지를 담아 제작한 것으로 제주도를 알리는 공식 도우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역 경쟁력 키우는 ‘제주의 신’ 캐릭터…경제효과까지 '톡톡’

제주 신 캐릭터는 우선 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복지·교통정책(조왕활망신/공간편), 환경정책설문대할망/환경편), 미래정책(영등할망/미래편)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공간편에서는 관광통역택시 구축과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서비스, 여행 지킴이서비스 실시 등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정책들이 소개된다. 환경편에서는 지속가능한 물 관리 통합시스템, 도내 첫 페기물 자원순환형 처리기반 시스템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미래편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탄소 없는 섬(카본 프리 아일랜드) 추진 등을 다루고 있다.

또 각 메인 편별(공간/환경/미래) 바이럴 영상을 제작해 시청자들의 관심과 시선을 유도하고, 호기심과 조회율을 높일 수 있도록 연관 키워드 적용과 캐릭터 중심의 썸네일(미리보는 화면, thumbnail) 이미지를 활용해 노출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역 경쟁력 키우는 ‘제주의 신’ 캐릭터…경제효과까지 '톡톡’

지역 경쟁력 키우는 ‘제주의 신’ 캐릭터…경제효과까지 '톡톡’

해외홍보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해외문화홍보원 국가 이미지 조사 결과와 도가 운용하고 있는 공식 유튜브 채널 분석 결과를 반영해 미국·태국·베트남·인도 등 해외 8개국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 이를 통해 향후 5개월 동안 최적화된 광고 송출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제주 가치 이미지를 알려나갈 계획이다.

강영진 공보관은 “안전하고 청정한 제주 이미지를 담은 캐릭터 홍보영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를 대표할 캐릭터들이 부가가치를 계속 창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