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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화훼축제-평생학습축제 통합…왜?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8 00:23

수정 2020.02.18 00:23

2019 과천시화훼축제. 사진제공=과천시
2019 과천시화훼축제. 사진제공=과천시


[과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과천시가 축제관련 예산 절감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과천화훼축제와 평생학습축제를 통합해 오는 9월 개최한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17일 “다양한 지역축제가 있는데, 축제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관람 동선의 최대 활용과 효율성 등을 제고해 축제 내실을 기하고,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제 통합은 김종천 시장이 작년 12월 열린 간부회의에서 각 부서에서 담당하는 지역축제가 인력 운용 측면에서나 시설 및 장비 등 공동 이용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담당부서 및 축제 주관 단체는 1월 과천시 지역축제 내용과 개최 시기, 통합 개최 시 기대효과 등을 전면 검토하고, 통합 방안 도출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과천시는 과천화훼축제와 평생학습축제가 청사잔디마당과 과천시민회관 야외무대를 메인무대로 하는 축제인 점을 고려할 때 무대 이용시간과 세부일정 등을 조율할 경우 무대 설치비용, 인력 운용비용 등에서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해 시범적으로 통합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9 과천시평생학습축제. 사진제공=과천시
2019 과천시평생학습축제. 사진제공=과천시

또한 과천화훼축제는 과천시민 외에도 타 지역 방문객이 많이 찾는 축제로 시민을 대상으로 열리는 평생학습축제가 같은 시기에 개최될 경우 평생학습도시로서 과천 위상을 홍보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천화훼축제는 과천시가 지역 화훼산업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화훼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로 작년에는 5월 중 5일 동안 개최됐다. 과천시평생학습축제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성과를 공유하고, 평생학습에 새롭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9월 이틀에 걸쳐 열리고 있다.


한편 과천시는 앞으로도 통합 개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어린이 관련 축제와 행사 등을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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