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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美대선 후보 마이클 블룸버그, 암호화폐 정책 제안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9 08:55

수정 2020.02.19 09:02

[파이낸셜뉴스]■美대선 후보 마이클 블룸버그, 암호화폐 정책 제안
미국 대선 후보인 마이클 블룸버그가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전 뉴욕시장이자 블룸버그 L.P. 창업자인 미 대선 후보 마이클 블룸버그가 스타트업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도입과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 수립 권고가 포함된 금융 규제 플랜을 제안했다. 블룸버그는 "암호화폐는 수천억 달러 가치가 있는 자산 클래스가 됐지만, 규제는 파편화돼 있다"며 "블록체인, 비트코인, 암호화폐공개(ICO)와 관련한 과대광고, 사기, 범죄활동이 만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업계 감독기관과 토큰의 증권 여부 기준을 명확히 하고, 암호화폐 사기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암호화폐 관련 세제 마련 및 암호화폐 관련 금융기관에 대한 요건을 정립하도록 권고했다. 현재 마이클 블룸버그의 지지율은 약 16%로 대선 후보들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포스트] 美대선 후보 마이클 블룸버그, 암호화폐 정책 제안

■비트고, 증권형 토큰 거래 플랫폼 '하버' 인수
디지털 자산 보관업체인 비트고(Bitgo)가 증권형 토큰 거래 플랫폼 하버(Harbor)를 인수했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고가 하버를 인수하면서, 금융산업에 대한 규제기관들에 의해 규제되는 중개인-딜러 및 증권 거래위원회 (SEC)의 감독을 받는 하버의 자회사들을 모두 인수해, 기존 암호화폐 수탁서비스를 디지털 증권 산업의 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록스트림 연구원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보안 취약점 발견"
암호학 존문가 아담 백이 이끌고 있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연구원 크리스찬 데커(Christian Decker)가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보안상 취약점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는 18일(현지시간) 데커 연구원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가십프로토콜(Gossip Protocol) 등 메커니즘을 통해 노드 검증을 하는데, 일부 민감한 거래 데이터를 검증할 때 프로빙 및 타이밍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프로빙 공격은 해커가 자체 탐색을 통해 공격 대상에 전송 가능한 최대한의 거래량을 확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타이밍 공격은 공격 대상과의 거리를 추산하는 일종의 시점 측정 방법이다. 보고서는 “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해커가 손쉽게 공격 대상 관련 거래 정보를 손쉽게 확보하고 추적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獨슈수트가르트 증권거래소, 기관 대상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개시
독일 2위 증권거래소인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Boerse Stuttgart Group)가 자회사 블록녹스(Blocknox)를 통해 은행, 자산운용사 등 기관 대상 디지털자산 수탁서비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슈투트가르트 BISON 앱과 디지털 자산 거래소 BSDEX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블록녹스는 "다단계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녹스는 지난 1월 초 독일의 새 암호화폐 서비스 규정에 따른 인가를 요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조만간 적격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가 되기 위한 최종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프리카 내 암호화폐 보유자 지속 증가
최근 아프리카 지역에서 암호화폐 보유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에 따르면, 남아공은 인구의 10.7%, 가나 및 나이지리아는 7~8%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 소재 P2P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 팍스풀(Paxful)의 CEO 레이 유세프(Ray Youssef)는 "아프리카의 금융 시스템에는 여전히 수많은 문제가 존재하며, 은행 시스템을 통해 인근 국가에 송금하는 데에도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짐바브웨는 법정화폐 및 경제 불안정으로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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