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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사' 기틀 마련한 국어학자 이기문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뉴스1

입력 2020.02.19 13:20

수정 2020.02.19 13:20

고(故) 이기문 서울대 명예교수(대한민국학술원)© 뉴스1
고(故) 이기문 서울대 명예교수(대한민국학술원)©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어사의 기틀을 세운 원로 국어학자 이기문 서울대 명예교수가 19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대표작 '국어사 개설'을 비롯해 '속담사전', '국어음운사연구', '국어어휘사연구' 등 저서를 남겼고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대표작 '국어사 개설'은 국어사 연구의 기본이 되는 시대구분(고대, 중세, 근대)을 마련했고 각 시대 국어의 체계와 그 발달 과정을 밝혔다.

고인은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62년부터 서울대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그는 평북 정주에서 농민운동가 이찬갑(1904∼1974) 아들로 태어났다.

형이 한국 고대사 연구자인 고 이기백 서강대 명예교수이며 소설가 이인성의 삼촌이기도 하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6시45분이다. 장지는 신세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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