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20일 민간 싱크탱크인 여시재를 찾아 여시재 이사장인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만났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7시 여시재 47차 임원진월례회에 전 이 전 부총리 등 참석자들을 향해 "진작부터 와보고 싶었는데 늦었다"면서 인사했다.
그는 "오면서 느낀 것은 멀리 보려고 높은데 뒀나, 자동차가 뒤로 넘어지지 않는 것만 해도 기적이란 생각이었다"고 웃으며 "여시재가 대한민국 의제를 절묘하게 집어내고 해결책을 제시한 것으로 주목을 받는다"고 했다.
이어 "저도 매번은 아닐지라도 여시재의 해법에 대해 관심이 있다"며 앞으로 더욱 여시재 활동에 기대를 갖고 주목하겠다. 많이 알려달라"고 했다.
이에 이헌재 전 부총리는 "특별하고 귀하신 손님이 오셨다. 미리 알려주시고 오셨으면 여시재 자랑도 하고 말씀드릴 기회가 됐음 좋았을 텐데 죄송하다"며 "(여시재가) 높은데 자리 잡고 있다고 하셨는데 확실히 높은 데 있어서 종로구가 다 내려다 보인다. 아마도 앞으로 이 전 총리가 움직이는 것을 훤히 내려다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이 전 총리는 여시재 회의 전 짧은 인사말을 전하고 안국역 출근인사를 위해 자리를 떠났다. 민주당 강원 권역 선대위원장을 맡은 이광재 여시재 원장은 이날 회의에 늦어 이 전 총리와 만남은 불발됐다. 이 전 총리와 이 원장은 이날 오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선대위 발족식이 끝난 뒤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자격으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총선 공약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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