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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중부 하나우에서 총격, 최소 8명 숨져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0 09:47

수정 2020.02.20 09:47

독일 헤센주 하나우시의 물담배 바 인근에서 19일(현지시간) 총격을 받은 차량이 경찰 통제선에 둘러쌓여 있다.AP뉴시스
독일 헤센주 하나우시의 물담배 바 인근에서 19일(현지시간) 총격을 받은 차량이 경찰 통제선에 둘러쌓여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독일 중부에서 19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다. 이번 사건의 동기나 테러 가능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독일 헤센주 하나우시(市)의 물담배 바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 무렵 하나우 시내에 있는 물담배 바에서 벌어진 1차 총격으로 최소3명, 이후 도시 서쪽의 케셀슈타트의 물담배 바에서 벌어진 2차 총격으로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목격자들은 1차 현장에서 8~9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총성이 들린 후 어두운 색상의 차량이 현장에서 빠져나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지역 매체인 헤센 런트펑크는 "용의자들이 떠난 후 다른 지역의 물담배 바에서 또 총성이 들렸다"며 2차 총격의 용의자가 동일인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총격의 배후와 이유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나우는 프랑스푸르트에서 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곳으로 인구가 10만명에 불과한 소도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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