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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플러그 암호화폐 거래소' 씨피닥스, 이더리움 상장폐지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0 12:43

수정 2020.02.20 12:43

이더리움·퓨즈엑스, 원화마켓 거래지원 종료
"외부환경 불확실성 확대…서비스 점진 축소"
[파이낸셜뉴스]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코인플러그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씨피닥스가 이더리움 원화거래를 종료한다. 이더리움은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종목인만큼, 이에 대한 거래를 종료하는 배경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코인플러그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씨피닥스가 이더리움의 원화마켓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20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코인플러그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씨피닥스가 이더리움의 원화마켓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20일 밝혔다.

20일 씨피닥스(CPDAX)는 이더리움과 퓨즈엑스 종목을 상장 폐지한다고 밝혔다. 씨피닥스는 공지를 통해 "상장심사 위원회의 평가 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종목을 상장 폐지하며, 상폐 이후에도 출금은 계속해서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더리움과 퓨즈엑스 입금은 오는 25일 오후 3시까지 지원된다. 원화 마켓에서의 이더리움 및 퓨즈엑스 거래는 오는 28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중단된다.

씨피닥스 측은 "외부 환경에 따른 불안요소가 지금 당장 해결되지 않음에 따라 거래소 서비스를 점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며 "우선 운영 비용이 마이너스인 토큰들을 상장폐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씨피닥스는 지난해 12월 한차례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사업 종료를 밝힌바 있다. 당시 씨피닥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의 원화 거래 지원을 중단하고 비트코인 마켓에서도 총 7개 종목에 대한 상장폐지를 발표했다.


하지만 씨피닥스는 곧 공지를 통해 "사업 종료는 사실이 아니며, 유동성이 부족한 종목에 대한 거래만 중지하는 것"이라 해명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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