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타이어 홈깊이 3㎜때 여유있게 교체…1.6㎜이하 사용 안 돼"

뉴스1

입력 2020.02.20 15:51

수정 2020.02.20 15:51

신품 타이어와 마모 타이어 배수 상태 비교(한국타이어 제공)© 뉴스1
신품 타이어와 마모 타이어 배수 상태 비교(한국타이어 제공)© 뉴스1


타이어 안전 점검하는 모습(한국타이어 제공)© 뉴스1
타이어 안전 점검하는 모습(한국타이어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국내 타이어업계 1위 한국타이어가 안전한 운전을 위해 타이어가 4㎜가량 마모돼 홈의 깊이가 3㎜ 정도일 때 여유를 두고 교체할 것을 제시했다.

대부분 운전자들이 마모 한계선인 1.6㎜에 도달해야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지만, 안전운전을 위한다면 홈의 깊이가 3㎜인 상태에서 교체해야한다는 설명이다.

한국타이어는 20일 "타이어는 마모될수록 배수능력이 낮아져 빗길에서 미끄러짐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며 "타이어 홈이 1.6㎜ 이하인 타이어는 사용해서는 안 되며 3㎜ 정도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교체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타이어 실험에 따르면 젖어있는 노면에서 100㎞/h로 달리던 자동차가 급제동하는 경우 홈의 깊이가 7㎜인 새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는 53m만에 멈췄지만 1.6㎜인 타이어는 91m가 필요했다. 제동력이 절반 수준인 것이다.



젖은 노면에서 자동차 전용도로 제한속도인 80㎞/h로 달리다 급제동을 하는 경우에도 깊이 7㎜ 타이어는 36m로 멈출 수 있었지만 1.6㎜인 타이어는 68m를 더 나아간 뒤 멈췄다.

한국타이어는 타티어 관리에서 마모도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로 공기압을 꼽았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회전 저항이 커지고, 타이어 각 부분의 움직임이 커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된다.

공기압이 낮으면 고속 주행 시 타이어 표면이 물결을 치는 듯한 현상인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가 발생해 최악의 경우 타이어가 펑크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할 경우 승차감이 악화되고 차체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타이어의 모든 부위가 팽팽하게 부풀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쉽게 손상될 수 있고 중앙 부분에서 조기 마모 현상도 발생하게 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적정 상태의 공기압을 유지해 타이어의 트레드 부위 전체가 지면에 고르게 접촉되도록 해야 한다"며 "공기압이 적정하면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마모되면서 타이어 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