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클로버샤도 패자로 평가 "블룸버그 첫 무대, 재앙에 가까워"
예상했던 대로 민주당 주요 후보들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깜짝 2위에 오른 블룸버그 전 시장을 집중 견제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날 다른 후보들의 공격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CNN은 이날 TV 토론회가 끝난 후 승자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및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스 시장,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승자로 꼽았다.
워런 의원은 이번 TV토론에서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CNN은 전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 선두주자인 샌더스 의원은 다른 후보들의 질문이 첫 데뷔한 블룸버그에 집중되면서 이날 TV토론에서 타격을 입지 않았다. 샌더스는 자신의 건강에 대해 추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이날 TV토론에서 그의 건강 문제를 거론한 후보는 없었다. 그는 지난해 10월1일 라스베이거스 경선 도중 심장에 통증을 느낀 뒤 유세를 잠시 중단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평소 TV토론에 약하다는 인상을 줬지만 이날 TV토론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CNN은 다른 후보들이 그를 외면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고 전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민주당에서 토론에 가장 능숙한 인물이다. 부티지지는 네바다 TV토론에서 두각을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꾸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티지지는 이번 TV토론에서 자신이 샌더스를 대체할 후보라는 점을 집중 부각했다.
CNN은 블룸버그의 첫 무대는 재앙에 가까웠다며 블룸버그의 첫 TV토론을 혹평했다. 블룸버그는 워런이 계속해서 공격을 퍼붙는 동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CNN은 워런 뿐만 아니라 샌더스와 바이든도 블룸버그를 코너로 몰았다며 마치 여러 명이 한 명을 집중 공격하는 프로 레슬링 경기를 보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억만장자인 블룸버그가 많은 광고비를 지출하더라도 실전에서 기대에 못 미치면 모멤텀을 얻기는 어렵다고 CNN은 평가했다.
클로버샤는 토론회만 놓고 보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후보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현 멕시코 대통령의 이름을 알지 못해 한 차례 홍역을 치렀던 클로버샤는 이날도 그의 이름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당황하며 자신의 노트를 들여다보는 등 후보로서 준비가 부족하다는 인상을 남겼다. 클로버샤는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의원 수가 몇 명인지에 대해서도 답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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