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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 인수...암호화페 사업 나서나?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1 08:34

수정 2020.02.21 08:34

[파이낸셜뉴스]■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 인수...디지털 증권 시장 진입?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130억 달러를 투자해 '친암호화폐' 증권사로 불리는 미국 온라인 증권사 이트레이드(ETrade Financial Corporation)를 인수한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모건스탠리가 2008년 이후 최대규모의 M&A를 통해 이트레이드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이트레이드는 지난해 4월 비트코인(BTC), 이더 (ETH) 등 암호화폐와 디지털 통화 거래 서비스 준비를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모건스탠리가 이번 인수를 통해 암호화폐와 디지털 통화 사업에 진입하게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글로벌포스트] 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 인수...암호화페 사업 나서나?

■스웨덴 중앙은행, 세계 처음 CBDC 유통 테스트
스웨덴 중앙은행(Riksbank)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이크로나(e-krona)'를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19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 중앙은행은 "이크로나가 결제, 예금 및 인출과 같은 일상적인 은행 서비스를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이크로나 유통 테스트를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웨덴 중앙은행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이크로나를 사용한 결제는 텍스트를 보내는 것만큼 쉬울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스웨덴 중앙은행은 "이크로나 발행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았으며, 액센츄어가 개발한 '고립된 테스트 환경'(isolated test environment)에서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중앙은행-연방보안국, 암호화폐 결제 수단 사용금지 합의
러시아 연방 보안국(FSB)과 러시아 중앙은행이 러시아 내에서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20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는 FSB와 러시아 중앙은행은 암호화폐를 놓고 상반된 의견을 내놇고 있었는데, 최근 이같은 내용에 합의, 관련 서한을 푸틴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중앙은행과 연방 보안국의 의번 합의는 올 상반기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러시아의 디지털 금융 자산법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한에 포함된 내용에 따르면 FSB는 전문 사업자에 의한 암호화폐 및 루블 등 화폐 간의 교환은 허용된다. 따라서 러시아에서 암호화폐로 물건을 살 수는 없지만 화폐로 교환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스페인, 블록체인·암호화폐 규제 샌드박스 도입
스페인 정부가 핀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도입한다. 20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스페인의 규제샌드박스에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업이 서비스를 시장에 내놓기 전 규제 범위 안에서 테스트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규제 샌드박스는 올해 안에 시행될 예정이다. 규제 샌드박스는 스페인 재무부, 중앙은행이 공동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ECB 집행이사 "법정통화 디지털화는 법정통화 진화의 방안"
브느와 꾀레(Benoit Coeure)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통화는 디지털 자산의 '안전장치'(Backstop) 역할을 하며 시스템의 핵심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그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법정통화는 안전장치의 일부로 존재해야만 한다"며 "다만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법정통화의 가용성"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앙은행 법정통화가 이러한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진화가 필수적인데, 디지털화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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