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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용호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추진 박차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1 08:22

수정 2020.02.21 08:22

대전시 용호천 생태하천 코스모스 축제지 일원 하천정비 모습.
대전시 용호천 생태하천 코스모스 축제지 일원 하천정비 모습.
대전시 용호천 생태하천 조성사업(Ⅰ지구) 위치도.
대전시 용호천 생태하천 조성사업(Ⅰ지구) 위치도.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용호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4차분 공사에 착수, 현재 겨울철 기간 공사를 준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용호천은 장동마을과 이웃한 지역민의 오랜 삶의 터전이며 주변 농지로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는 주요 수자원이다. 계족산 황톳길과 장동 코스모스 축제지, 산디마을 오토캠핑장 등 여러 관광지와 연결돼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대전시는 최근 급변하는 이상기후로 발생할 수 있는 수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친환경적으로 하천을 정비하기 위해 중요 지방하천인 용호천에 대해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시행중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5월 시작됐으며 올해 9월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지만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지방하천 정비 사업이 지방이양(국비지원 중단)됨에 따라 필요사업비 전액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올해 9월 준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우선 올해 확보된 사업비 약 30억 원으로 주민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제방 통행불편을 해결하기로 하고, 올해 장마 이전까지 제방도로 포장을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부족 예산 약 10억 원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광순 대전시 생태하천과장은 “용호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정상 추진으로 지역주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지역 명소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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