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한 차에 타고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에서 밤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들 3명은 모두 신천지 광주교회 소속 신도로, 지난 16일 A씨의 승용차를 함께 타고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열린 예배를 다녀왔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서구에 거주하는 A씨(31)가 확진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 국가지정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이어 A씨와 함께 대구를 다녀와 자가격리 중이던 B씨(북구 거주)와 C씨(동구 거주)도 21일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아 각각 조선대병원 국가지정 음압병실과 전남대병원 국가지정 음압병동으로 격리 이송됐다.
A씨의 아내와 C씨의 아내는 다행히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승용차 한 대로 대구 예배에 다녀온 광주 신도 교인 3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의 신천지 관련 인물의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시 등은 질병관리본부 조사관과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이들의 동선과 밀접 접촉자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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