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대구 거주 20대 여교사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2 16:01

수정 2020.02.22 16:07

신천지 신도...울산에서 부친 운영하는 병원에서 진찰도
대구, 울산, 부산 해운대  등 오가며 여행
송철호 울산시장이 22일 오후 3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울산지역 화진자 발생과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22일 오후 3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울산지역 화진자 발생과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22오후 3시 시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여성 1명이 정밀검사 결과 코로나19 감염병 감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울산대병원 국가지정음압격리치료실로 이송됐으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교 교사인 이 여성은 지난 9일 오후 3시~5시 30분까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후 지난 21일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부모집에 왔다가 미열 증상이 있어 보건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앞서 10일 부친이 근무 중인 울산 모 내과에서 인후통과 기침증세로 진료를 받고 다시 거주지인 대구로 돌아갔다가 15일까지 머물렀다.
하지만 또 다시 15일~17일까지 대구에서 울산 부모집을 거쳐 부산시 해운대, 부산역 등을 여행하고 17일 대구로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18일 감기 증세로 대구 모 내과에서 감기처방을 받고 대구 자택에서 머물다가 21일 KTX를 이용해 다시 울산 부모집으로 오던 중 울산역 대합실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에 37.1도의 발열이 체크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게됐다.

이 과정에서 이 여성은 보건소까지 가는 교통편으로 KTX울산역과 중구와 북구지역을 운행하는 5002번 리무진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울산시는 이 여성의 부모와 동생 1명을 비롯해 발열체크에 관여했던 울주군 공무원 등 접촉자를 확인해 자가격리 조치하고 이 여성이 이용한 리무진 버스의 기사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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