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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제주 하늘길 막힌다…대한항공·아시아나 잠정 중단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4 19:58

수정 2020.02.24 19:58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수요 위축…제주항공·에어부산도 운휴
제주국제공항 /사진=fnDB
제주국제공항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여파로 대구와 제주를 잇는 항공편이 일시 중단된다.

대한항공은 하루 2회 왕복하던 대구-제주 노선의 운항을 25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중단키로 했다.

대구-제주 노선을 하루 3회 운항하던 아시아나항공도 24일 2회만 운항한 데 이어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산여파로 승객이 크게 줄면서 제주항공도 24일부터 29일까지 하루 2회 운항하던 대구-제주노선을 한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키로 했다.

에어부산도 24일부터 대구-제주 노선을 운항을 중단했다.


앞서 제주도는 최근 대구를 다녀온 군인과 호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자 21일 국토교통부에 대구-제주 노선 일시 중단을 건의한 바 있다. 하지만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하루만에 대구-제주 노선 항공편 일시 중단 방침을 철회했다.


원 지사는 “가장 큰 어려움에 처한 대구 시민에게 더한 아픔을 드린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긴장 상태에서 진행된 회의와 실무부서의 조치를 미처 깊이 살피지 못했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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