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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IT제품과 명품 브랜드 콜라보, 어떤것들 있었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5 14:43

수정 2020.02.27 08:49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언더아머 에디션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언더아머 에디션

아이폰11 프로 슈피어리어 잡스
아이폰11 프로 슈피어리어 잡스

[파이낸셜뉴스]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이 온라인에서 완판되면서 한정판 정보기술(IT) 제품에 대한 관심이 몰리고 있다. 스마트기기 제조업체들은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 명품 브랜드와 협업하거나 유명인과 연계한 제품을 한정판으로 내는 경우가 많았다. 제품 희소성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스마트기기 업체들은 새제품에 한정판을 내거나 유명인, 혹은 명품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명품 의류브랜드 톰브라운과 1년간 협업한 작품이다.

관련 디자인 팀은 톰브라운과 접촉하면서 제품 철학과 디자인, 재질 등에 대해 치열하게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톰브라운 로고와 함께 내부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 디자인에도 공을 들였다. 한정판만이 줄수 있는 배경화면을 새로 넣고, 효과음도 따로 제작했다. 톰브라운 에디션에만 들어있는 전용 가죽 케이스는 톰브라운의 공이 들어갔다. 톰브라운이 직접 가죽을 보내주고, 삼성전자는 이 재료를 그대로 가공해 전용 케이스를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갤럭시 워치 언더아머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정판은 아니지만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협업했다. 색상은 알루미늄 소재 아쿠아 블랙 색상으로 한정했고, 스트랩은 블랙, 그레이 등으로 설정했다. 언더아머 공식홈페이지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두 브랜드간 인지도를 높였다. 트랜디한 제품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온라인 패션편집몰 무신사와 손잡고 ‘갤럭시 M20 컬래버 에디션’도 선보인 바 있다.

애플도 지난 2015년부터 에르메스와 손잡고 애플워치용 에르메스 밴드를 출시해왔다. 지난해에는 러시아 명품 액세서리 튜닝업체인 캐비어사가 ‘아이폰 11프로 슈피어리어 잡스 에디션’을 제작했다. 스티브 잡스의 로고가 새겨진 이 제품은 이 제품은 단 4대만 제작해 대당 약 750만원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엔 LG전자와 프라다가 협업한 '프라다폰'이 한 획을 그었다.
세계 최초로 전면에 터치스크린을 달고 나왔다. 출고가 88만원으로 당시 나온 휴대폰중에 가장 비쌌지만 출시 2개월만에 국내에서 20만대 넘게 팔리는 등 인기를 구가했다.


업계관계자는 "IT제품이 명품 브랜드와 협업하는 것은 마진보다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 최우선"이라며 "이런 제품들이 초반에 물량이 부족해 웃돈이 붙는 현상은 소비자들이 가성비(가격대 성능)만큼이나 가심비(가격대 만족도)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