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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한국번역가협회 '기계번역' 업무제휴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6 12:44

수정 2020.02.26 12:44

광운대 이일재 AI번역산업연구센터장(왼쪽 세번째)과 임승표 한국번역가협회장(왼쪽 네 번째)이 최근 기계번역능력인정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위한 업무제휴 및 교류 협력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운대 제공
광운대 이일재 AI번역산업연구센터장(왼쪽 세번째)과 임승표 한국번역가협회장(왼쪽 네 번째)이 최근 기계번역능력인정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위한 업무제휴 및 교류 협력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운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운대학교 AI번역산업연구센터와 한국번역가협회는 최근 기계번역 능력인정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위한 업무제휴 및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의 번역능력인정시험은 지난 27년 동안 지정된 날짜와 장소에서 주어진 여러 번역 문항을 사전을 보면서 번역하는 필답식 방식으로 치러왔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기계번역을 이용한 개인 번역 또는 산업 번역에 필요한 재원을 충당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 기계번역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기존 번역가도 기계번역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하는 시대가 됐다.


이번에 '기계번역인정시험'이 개발되면 번역 지망생 및 번역가들은 물론 번역 산업체에서도 번역가의 기계번역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가 기준은 국제번역표준(ISO17100)과 기계번역과 포스트에디팅 국제번역표준(ISO18587)에 준하여 영한·한영번역 평가 기준을 우선적으로 설계한다.

광운대 AI번역산업연구센터 이일재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번역 패러다임은 AI 기반 기계번역 플랫폼을 이용하여 기존에 저장된 번역 메모리 또는 동료 번역가들의 실시간 번역 데이터를 참조하며 번역해야 하는 시대"라며 "컴퓨터기반 협업을 통해 대용량의 번역물을 빠른 시간에, 마치 한 명이 번역한 듯한 번역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기계번역능력인정시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국번역가협회 임승표 회장은 "기계번역능력인정시험은 기존 번역능력인정시험과 병행하며 똑같은 번역능력인정자격증을 부여할 것"이라며 "본 자격증은 법무부의 번역공증업무에 대한 사무지침 및 민간자격증시험으로 등록되어 있기에 자격증을 따게 되면 관련 분야에서 특화되어 번역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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