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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의료폐기물 골칫거리...KG ETS 의료폐기물 수거 급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6 13:27

수정 2020.02.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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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폐기물 단가 일반 대비 15배...수익률 급증 전망
[파이낸셜뉴스] 최근 코로나19 감염자들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폐기물 처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KG ETS가 의료폐기물 처리에 강점을 두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환자 등의 의료폐기물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특히 감염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고 있어 관련 의료폐기물 양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관련 폐기물 처리업체에 격리 의료폐기물 처리 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했으며 확진환자 병원 및 의료폐기물 운반·처리자와 비상연락을 유지하며 전 과정에 대해서 관리·감독 중이다.



환경부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폐기물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시행하면서 의료폐기물에 대해 특별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르면 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폐기물은 발생 시 배출장소에서 소독 후 2중 밀폐한 전용용기에 투입되며 당일 처리업체로 보내 즉시 소각하고 있다.

KG ETS는 산업 및 건설현장, 가정집 등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운반·소각하는 폐기물 처리 사업과 폐기물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수증기를 생산해 인근 산업단지 염색공장 등으로 공급하는 스팀 판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각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폐기물 처리 및 스팀 판매 48%, 신소재 25%, 바이오중유 27%로 추정된다.

KG ETS는 최근 일반 소각이 가능한 의료폐기물을 반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총 용량은 정해져 있지만 코로나19 관련 의료폐기물이 증가하면서 의료폐기물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수입구조는 단가의 영향을 받는데 동일한 양을 처리한다면 의료폐기물 등 고단가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이 수익성에 좋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KG ETS 영업실적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폐기물 처리단가를 꼽았다. 국내 소각시설별로 처리가능한 폐기물 총량이 정해져 있어 양적 성장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처리단가가 높아지지 않는 이상 추가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의료폐기물, 화학약품, 페인트 등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지정폐기물을 따로 처리할 수 있도록 법안이 강화됐다”며 “지정폐기물의 처리단가는 기존 폐기물 대비 15배 정도 높다. 지정폐기물 처리 소각장 처리업체가 많지 않은데 KG ETS가 상장회사 중 가장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국가적으로 의료폐기물이 많이 생기는 상황에서 폐기물 처리 문제가 더 커질 것”이라며 “KG ETS의 경우 지난해 지정폐기물부문에 설비투자를 진행했고 총 용량도 과거 대비 70% 확대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