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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대남병원 환자 60명,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7 14:53

수정 2020.02.27 14:53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모든 환자를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하기로 했다"면서 "오늘부터 이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스1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모든 환자를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하기로 했다"면서 "오늘부터 이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남아있는 코로나19 확진환자 60명 전원을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모든 환자를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하기로 했다"면서 "오늘부터 이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정부는 청도대남병원에 코호트 격리를 시행했다. 중증이 아닌 환자는 청도대남병원에서 계속 치료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날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전문가 현장평가 결과 치료환경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남은 환자 모두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했다.

김 조정관은 "환자 60명은 의료인력 48명과 장비 등을 투입해 대남병원에서 치료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다만 어제 현장 평가에서 음압시설이 없고 전문인력이나 전문치료장비 등이 부족한 문제가 지적됨에 따라 모든 환자를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키로 결정했다"고 했다.

청도대남병원에서는 지난 26일 총 114명 환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 103명은 환자, 10명은 직원 1명은 가족 접촉자다.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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