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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석 살아난 OK저축은행, 4년 만에 준PO 열릴까

뉴스1

입력 2020.02.27 15:25

수정 2020.02.27 15:25

OK저축은행 최홍석.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OK저축은행 최홍석.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OK저축은행이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가며 막판 순위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OK저축은행은 2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승과 함께 15승16패(승점 47)를 기록한 OK저축은행은 3위 현대캐피탈(승점 53·18승12패)과의 격차를 6점으로 좁혔다.

프로배구 남자부에선 3-4위 승점이 3점 이하면 단판제로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OK저축은행의 상승세 속에 4년 만에 준플레이오프가 개최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끈다.



가장 최근에는 2015-16시즌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이 준플레이오프를 펼친 바 있다. 당시 삼성화재가 3-1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후에는 3-4위 팀 간 승점 차가 벌어지면서 단판 승부는 열리지 않았다.

최근 10년 간 살펴봤을 때도 준플레이오프가 진행된 것은 2차례(2011-12시즌 현대캐피탈-한전)에 불과하다.

상승세의 OK저축은행으로선 레프트 최홍석이 살아난 것이 반갑다. 올 시즌 중반 1대2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전력에서 OK저축은행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최홍석은 최근 2경기에서 각각 16점, 13점을 올렸다.

26일 KB손보전에서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6점, 공격성공률 50%로 힘을 냈다.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은 선수 시절 대표팀에서 막내였던 최홍석과 룸메이트였던 인연이 있다. 최홍석을 잘 알고 있는 석 감독의 배려와 지도 속에서 최근의 부침을 털어내고 조금씩 비상하고 있다. 최홍석도 새벽부터 나와 자율 훈련을 하는 등 올 시즌이 마지막이란 각오로 땀을 쏟고 있다.

OK저축은행은 2013-14시즌 창단 한 뒤 2차례 우승(2014-15, 2015-16)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2016년 이후에는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개의 별을 달 당시에는 '몬스터' 시몬(쿠바)이 있었다.

OK저축은행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2016년 이후 4년 만의 '봄 배구'가 되는 셈이다.
석 감독은 "최대한 코트 안에서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